5000만 달러짜리 분노: 폴터가이스트 병장이 군 기지를 태워버리다
프롤로그: 평범한 병장은 없었다
미군 리모트 뷰잉 프로그램의 전설적인 인물, 린 뷰캐넌(Lyn Buchanan). 그가 포트 미드(Fort Meade)의 사이킥 스파이가 되기 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Augsburg) 야전 기지에는 한 명의 특별한 하사관이 있었다. 그는 프로그래머였고, 군인이었으며, 무엇보다 — 12살 때부터 자신의 분노로 물건을 떨어뜨릴 수 있는 아이였다.
"폴터가이스트 아이는 감정적으로 화가 났을 때 선반에서 물건이 떨어지는 그런 아이들을 말해."
뷰캐넌은 자신을 '폴터가이스트 아이(Poltergeist Kid)'라고 표현했다. 영화 *마틸다(Matilda)*처럼, 그의 감정은 주변 물리 세계에 영향을 미쳤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라면서 이런 능력을 잃지만, 그의 어머니는 이를 장려했고, 뷰캐넌은 점점 더 깊이 빠져들었다.
그러나 아무도 — 그 자신조차도 — 이 능력이 독일의 한 야전 기지에서 인터넷이 존재하기 전 역사상 가장 거대한 컴퓨터 폭발 사건을 일으킬 줄은 몰랐다.
12개국, 12대의 컴퓨터, 9개월의 작업
1980년대, 아우크스부르크 야전 기지는 단순한 미군 기지가 아니었다. 12개국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다국적 시설이었고, 각국은 저마다 다른 컴퓨터 시스템과 운영체제를 가지고 있었다. 서로 통신이 되지 않았다.
뷰캐넌은 프로그래밍에 능숙했다. 기지에 공고가 났다: 12대의 컴퓨터를 모두 연결하여 서로 통신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사람을 찾는다.
한 하사관이 그 일을 원했어. 나도 그 일을 원했고, 내가 맡게 됐지.
경쟁자가 있었다. 다른 하사관도 그 프로젝트를 원했다. 하지만 뷰캐넌이 맡게 되었다.
그 후 9개월 동안 그는 밤낮으로 코드를 작성했다. 수없이 많은 테스트를 거쳤다. 모든 것이 완벽했다.
시연의 날: 배신과 조롱
드디어 시연 날이 왔다. 12개국 장성들이 모두 모인 자리였다.
뷰캐넌은 화장실에 가서 머리를 정리하고, 제복에 주름이 없는지 확인했다. 모든 것이 준비되었다. 그는 자신 있었다.
돌아와서 장성들 앞에서 자신의 '노래와 춤'을 선보이고,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위해 엔터 키를 눌렀다.
컴퓨터가 먹통이 됐어. 내 말은, 이걸 수없이 테스트했다는 거야.
침묵이 흘렀다. 그리고 웃음이 터져 나왔다. 12개국 장성들이 그를 비웃었다.
뷰캐넌이 뒤돌아보니, 방 뒷문에 서 있는 다른 하사관이 있었다. 그가 경쟁자였다.
"걸렸네."
그는 돌아서서 걸어 나갔다. 그가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프로그램을 망가뜨렸고, 뷰캐넌을 망신시키는 데 성공했다.
5000만 달러의 불길
그 순간, 뷰캐넌은 분노에 휩싸였다. 단순한 화가 아니었다. 12년 동안 억눌려 온 폴터가이스트의 분노가 폭발했다.
그 순간, 전체 야전 기지가 마비됐어. 나중에 추산에 따르면 약 5천만 달러 어치의 컴퓨터가 고장 났대. 타 버렸어.
12개국의 모든 컴퓨터. 약 5000만 달러 상당의 장비가 순간적으로 타올랐다. 야전 기지 전체가 마비되었다.
뷰캐넌의 PK(Psychokinetic) 능력이, 그의 분노가, 문자 그대로 기지를 불태운 것이다.
크로스워드 퍼즐의 위장
사건 직후, 부대는 초비상 상태에 빠졌다. 12개국 합동 기지의 컴퓨터가 한순간에 증발했다. 러시아의 위성 정찰이 이 상황을 포착할 것이 분명했다.
우리는 모두 그 야전 기지에서 출근해서 크로스워드 퍼즐 책을 들고 다니며, 모든 걸 러시아의 하늘의 스파이에게 평소와 다름없는 척 보이게 하고 있었어.
몇 달 동안, 그들은 정상인 척 연기했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그러나 더 충격적인 사실은 나중에 밝혀졌다.
알고 보니 러시아인들도 동독에서 똑같은 짓을 하고 있었어. 그들의 컴퓨터도 망가뜨렸거든.
동시에, 동독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누군가가 — 혹은 무언가가 — 그들의 컴퓨터도 태워버린 것이다. 이 사건은 단순한 미군 기지의 사고가 아니라, 초자연적 현상이 국제적으로 동시에 발생한 기록으로 남게 된다.
이건 문서화되어 있어, 참고로.
장군의 부름: 스터블바인의 선택
이 소문은 미군 정보 및 보안 사령부(INSCOM)의 수장인 스터블바인(Stubblebine) 장군의 귀에 들어갔다.
스터블바인 장군은 몇 년 동안 특별한 초능력을 가진 인재를 찾고 있었다. 그는 전장에서 적군의 컴퓨터를 파괴하고, 미사일을 되돌리며, 적의 정보 시스템에 가짜 데이터를 주입할 수 있는 부대를 꿈꾸고 있었다.
뷰캐넌의 이야기를 들은 그는 직접 아우크스부르크로 날아갔다. 공식적으로는 새 사령관을 임명하기 위해서였지만, 진짜 목적은 따로 있었다.
그가 왔을 때, 그들이 내 책상으로 와서 "장군님께서 보자고 하십니다"라고 말했어. 난 "젠장, 내가 또 뭘 잘못한 거지?"라고 생각했지.
뷰캐넌은 자신이 문책당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5000만 달러를 날린 하사관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 뻔했다.
그러나 장군의 반응은 예상 밖이었다.
그는 내 이름표를 보고 "당신이 뷰캐넌 하사관인가?"라고 말했어. ... 그는 내 팔을 잡아 나를 자기 앞으로 밀어 넣었어. 보통은 장군 뒤에 걷는 거야. 그가 나를 자기 앞으로 밀었어.
장군은 새 사령관의 사무실로 들어가 말했다.
"뷰캐넌 하사관과 이야기해야 하니 나가계."
뷰캐넌은 무언가 특별한 명단의 1순위가 되었음을 직감했다. 그리고 실제로 그는 그 명단의 맨 위에서 2개월 더 있었다.
포트 미드: 리모트 뷰잉 부대
약 2개월 후, 뷰캐넌은 포트 미드로 전출되었다. 원래 스터블바인 장군의 계획은 그를 적군 컴퓨터 파괴 부대의 시작점으로 삼는 것이었다. 그러나 의회는 "그건 정신 통제다"라며 자금 지원을 거부했다.
그래서 장군은 그를 이미 존재하고 있던 리모트 뷰잉 부대에 배치했다.
그 리모트 뷰잉 부대가 있었어. 나를 거기 데려가서 그 부대에 배치했어. 그리고 나를 열람(Read-on)시켰는데, 그건 부대가 대중에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무엇을 하는지 설명하는 종이 한 장을 주는 거야. 내용을 누설하면 징역 10년과 벌금 1만 달러.
뷰캐넌은 그 종이를 읽고 생각했다.
"이건 농담이지." 군대가 초능력 같은 걸 할 리가 없잖아. 그런데 알고 보니 실제로 하고 있었어.
그리고 그는 잉고 스완(Ingo Swann)의 리모트 뷰잉 방법론을 배우기 시작했다.
나는 물오리처럼 금방 적응했어. 내가 본 것 중에 최고였어.
에필로그: 호주의 컴퓨터, 또 한 번
몇 년 후, 뷰캐넌은 워싱턴 D.C.의 인디언 문제 국(Bureau of Indian Affairs) 식당에 앉아 있었다. 한 호주 장교가 다가와 테이블에 앉았다.
"당신 사진이 우리 컴퓨터 부서 직원 중 한 명의 벽에 걸려 있어요. 당신이 호주에 있는 우리 컴퓨터를 날려버린 그 사람이죠. "
뷰캐넌은 웃었다. 그의 PK 능력은 아우크스부르크에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날의 분노는 지구 반대편 호주의 컴퓨터까지도 태웠던 것이다.
린 뷰캐넌의 이야기는 단순한 초능력자의 일화가 아니다. 분노가 어떻게 한 인간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다.
그가 군 기지를 태웠기에, 그는 리모트 뷰잉 프로그램에 합류할 수 있었다.
그가 리모트 뷰잉 프로그램에 합류했기에, 그는 UFO를 조종하는 법을 배웠고,
외계 기지를 발견했으며,
사담 후세인의 은밀한 무기고를 찾아냈다.
한 번의 분노가 미국 정부가 가장 비밀로 감춘 사이킥 스파이 프로그램의 문을 열어젖혔다.
출처: Jesse Michels, I Operated a UFO... It's Not What You Think - Army Sergeant Lyn Buchanan, YouTube 인터뷰, 2024. (https://www.youtube.com/watch?v=1sxmSMzqnmA)